사회에 관한 이야기2008. 10. 25. 16:09
반응형

참으로 대단하고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참으로 철면피같은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국민행동본부 서정갑에게 경찰청이 감사장을 수여했습니다

서정갑은 2004년 10월 '국가보안법 사수 국민대회' 라는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으로 재판중이라네요


감사장은
 “평소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 노력해 왔으며 특히 경찰 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크므로
63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해 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촛불시민들은 인도에만 있어도 피켓을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연행되어 벌금이 청구되고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유모차를 끌고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연행되는 상황에서
'국보법사수 국민대회'라는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치졸한 견찰들에게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63주년 경찰의 날 당일에는 기륭전자의 합법집회 장소에 갑자기 출몰해서
용역깡패들과 함께 합법적인 집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경찰청 내부에서는 불법집회 주동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2008년의 대한민국은 수구꼴통이 아니면 살아가기 너무 힘드네요

견찰여러분, 당신들이 민중의 지팡이라고요?
쪽팔리지 않니???
반응형
Posted by 파란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