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관한 이야기2008. 2. 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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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격자>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마, 그가 잡히던 그날 밤...놈을 쫒던 단 한명의 추격자


"야, 4885 ... 너지? 넌 잡히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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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안마소를 운영하는 전직형사 '중호', 최근 데리고 있던 여자들이
잇달아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
조금전 나간 미진을 불러낸 손님의 전화번호와 사라진 여자들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번호가 일치함을 알아낸다.
하지만 미진 마저도 연락이 두절되고...
미진을 찾아 헤메던 중 우연히 일어난 접촉사고 ... 두 남자의 첫 만남
옷에 묻은 피를 보고 영민이 바로 그놈인것을 직감하고 추격끝에 그를 붙잡는다


"안 팔았어요...죽였어요..........근데 그 여잔 아직 살아있을걸요"

실종된 여자들을 모두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담담히 털어 놓는 영민에 의해
경찰서는 발칵 뒤집어진다.
우왕좌왕하는 경찰들 앞에서 미진은 아직 살아 있을거라며
태연하게 미소 짓는 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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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를 잡아둘 수 있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공세우기에 혈안이 된 경찰은 미진의 생사보다는 증거를 찾기에만 급급해지고,
미진이 살아 있다고 믿는 단 한 사람 중호는 미진을 찾아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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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을 배경으로 희대의 살인마가 잡히던 날
그날 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추격자>는 모두가 범인에게만 관심을 쏟던
그날 밤,
연쇄 살인의 마지막 희생을 막기 위해서 뛰는 심장으로 도시를 질주했던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추격자>는 범인의 정체가 초반에 공개되는 스토리 형식의 전복을 통해
그 놈이 뻔히 범인임을 알면서도 잡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사회구조의
현실과 무관심과 냉대 속에서 죽어가고 있는 피해자에게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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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살인마를 쫒는 스토리의 영화이기에 잔인함만 생각해지만
잔인함과 더불어 뭉클한 감동이 함께 우러나오는 영화

두 연기파 주인공의 불꽃튀는 연기대결도 볼만 하지만
두 주인공을 빛나게 하기 위한 조연 연기자들의 농익은 연기가
더욱 영화를 빛나게 해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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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완벽한 도미요리>를 통하여 영화계의 첫선을 보이고
단편 <한(恨)>을 연출하여 기대주로 부상한 나홍진 감독의 입봉작이며
<완벽한 도미요리>를 함께 했던 이성제 촬영감독의 입봉작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상업영화의 두배가 되는 컷을 세밀하게 연출하여
배우들에게 최고의 연기를 뽑아낸 나홍진 감독의 치밀함도 볼거리이다
 

주연 :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조연 : 정인기. 최정우. 구본웅. 김도현. 박효주. 민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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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란커피